5호선 연장, 언제, 어디로 될까?

5호선 연장

2023년, 가장 많이 집값회복이 된 지역이 어딜까요?

하남입니다.

5호선을 필두로 9호선연장, 3호선 연장 등 굵직한 교통호재 등 여러가지 이유로 집값이 가파르게 회복하고있는 지역입니다.

어? 5호선,9호선? 서쪽의 어딘가와 판박이인 느낌이 나죠?

서울과 붙어있으면서 5호선이 연장된다면 호선까지도 겹치게되는 지역, 김포입니다.

5호선 연장_개요

수도권 집중현상이 더욱 깊어짐에따라, 서울의 도심축으로의 접근성은 주택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SOC중 하나인 지하철은

대량으로 고속수송이 가능하고, 에너지효율도 아주 높으며, 교통체증이 존재하지 않고 환경비용도 낮아 다른 교통수단들보다 경쟁력이 높은 아주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지하철이 내 집 앞으로 들어온다? 그것도 신규노선도 아닌 지하철 5호선이. 그렇다면 집값상승의 트리거가 될 것은 무조건적인 사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더 나아가게되면 이 지하철을 유지하고자 하면 그것은 또 그것나름 문제가 있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인지하지 못할 대표적인 님비시설, 차량기지가 대표적인 사례일 것입니다.

5호선 연장_김포골드라인

김포골드라인 얘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5호선이나 9호선을 땡겨왔었어야 했는데, 9호선 연장할 때 8량짜리 승강장으로 지어달라고 해 비용문제가 심각해지고

2023년 현재 9호선은 4량에서 6량으로 확대했지만, 8량으로의 개량도 가능한 플랫폼입니다.)

한강신도시의 규모가 많이 줄어 B/C가 나올것 같지 않자 국비와 도비, 민간자본 투입 없이 한강신도시 교통분담금(1.2조), 시 예산(0.3조)를 통한

자체적인 경전철을 투입해 빠른 시공을 한다는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김포시 자체 예산으로 경전철을 짓겠다는 발상을 하게 되고(예타면제)

1.5조를 투입해 김포골드라인을 시공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저때도 물가상승이 가팔랐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물론 계획보다 더 작게 지어진건..

2량으로 다니는 열차로밖에 지을 수 없었죠.

서울 지하철 혼잡도 정리 및 순위(2023ver.)

제가 쓸 글에서는 7호선과 2호선이 가장 혼잡하다고 글을 쓰긴 했지만

이건 정말 서울한정 통계이고,

버스전용차로 개통 한 달,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200%↓ 보시면, 버스전용차로가 없고, 특별수송대책이 이뤄지기 전엔 무려 242%까지 치솟았었던걸 알 수 있습니다.

5호선 연장_각 지자체의 입장

이런 교통난을 해결하기위해 국토부에선 5호선을 서쪽으로 이전하는것을 계획했고, 서울시에서는 5호선연장과 함께 차량기지, 건폐장(건설폐기물처리장)을 이전을 같이 해주길 원했습니다.

5호선 연장

서울 끝자락에 위치한 이 두개의 면적을 합치면 40만2천㎡, 평으로 따지면 12만2천평정도가 됩니다.

이걸 추후 뭘 건설하듯 지자체 입장에선 저 두개보단 낫거든요. + 주변 주민들에게 끝없는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님비현상의 대표적인 사례들이라서요.

서울시 지하철을 왜 타 지자체 사람들이 이용하게 해?라는 입장을 고수했던 요즘의 서울시에게도 저 두개를 던진다는건 매우 큰 이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5호선 연장

길 잃은 5호선 김포·검단 연장…노선 발표 또 밀린다

김포시는 검단신도시 1곳과 인천 불로동·김포 감정동 경계 1곳 등 검단지역에 1.5개 역사만 들르는 노선을 내놨습니다.

인천시는 검단신도시 2곳, 원당지구 1곳, 불로동·감정동 경계 1곳 등 ‘U’자 형의 3.5개 역사 노선을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노선 확정을 고지에 두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게 생겼는데요.

완전 초반의 검단신도시를 빙 둘러가는 인천시 안이 조금 가깝게 들어와, 인천에서 조금 양보하는 그림을 보여주고있지만 김포시 입장은 다릅니다.

앞서 설명해드린 건폐장을 김포시에서 이전해주기로 했거든요. 인천시 안으로 결정이 나게 된다면 이건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사람이 버는 그림이 나온다고 예상했나봅니다.

5호선 연장_결론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서 직권 중재를 해서 둘중 하나의 안으로 선정해버리는 방안이 분명히 있습니다만. 두 지자체를 통과해버리기때문에 무작정 그렇게 선정해버려도 협조적으로 나오지 않으면 끝입니다.

그렇기때문에 곧 직권중재안이 나오려고 했지만 중재를 하지 않고, 지자체간의 협의를 하라는 권고안이 나오는 상태죠.

이렇게 위에서 개고생할 동안, 정말 고생하는건 시민입니다.

검단신도시의 경우 2기신도시 중 유일하게 광역철도망이 없는 지역입니다. 21만명이 거주할 예정인데, 인구는 또 늘어날테고, 시민들의 출퇴근은 너무 고통스러울것은 너무 뻔하고도 뻔한 일입니다.

빠른 결단과 올바른 중재를 통해 5호선 연장이 조금이나마 합리적인 방향으로 더 빨리 진행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남기기